베트남 다낭 날씨, 건기 우기 시즌, 여행하기 좋은 시기 총정리!

베트남 다낭 날씨 정보 A to Z 마스터하기!

 

시원한 해변과 이국적인 분위기, 저렴한 물가로 사랑받는 베트남 다낭은 '경기도 다낭시'라는 별명이 있을 정도로 한국인에게 친숙한 여행지입니다. 그런데 다낭의 매력을 제대로 즐기기 위해서는 날씨를 꼭 확인해야 합니다. 시기에 따라 맑은 하늘과 따뜻한 해변을 만날 수도 있지만, 갑작스러운 태풍이나 우기로 낭패를 볼 수도 있기 때문인데요. 그래서 이번 포스팅에서는 베트남 다낭 날씨, 건기 및 우기 시즌, 여행하기 좋은 시기 및 계절별 여행 꿀팁 등에 대해 자세히 정리해 보겠습니다.

 

베트남 다낭 날씨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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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 차

 

• 1. 다낭 건기 시즌
• 2. 다낭 우기 시즌
• 3. 다낭 날씨 Q&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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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다낭 건기 시즌 

 

● 다낭 건기 : 2~8월

● 건기 초기 (완벽한 건기) : 2~4월

● 건기 후기 (애매한 건기) : 5~8월

 

 

1) 건기 초기 (2~4월)

 

다낭의 건기는 보통 2월부터 8월까지 입니다 그런데 2월부터 4월까지 건기 초기와 5월부터 8월까지 건기 후기 특징이 조금 차이가 있습니다. 먼저 살펴 볼 2월부터 4월까지 건기 초기 시즌은 다낭을 여행하기 가장 좋은 시기여서 여행자들 사이에서 완벽한 건기라고 부릅니다. 이때 다낭은 비가 거의 내리지 않고 평균 기온이 25~30도로 따뜻하면서도 습도가 낮아 야외 활동하기에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습니다.

 

건기 초기 다낭

 

그래서 이 시기 다낭을 방문한다면 해변에서 여유롭게 산책을 즐기거나 다양한 투어 일정을 계획하기 좋습니다. 날씨는 덥지 않고 적당히 따뜻하며, 습도도 낮아 땀도 많이 나지 않아 쾌적합니다. 또한, 맑은 날씨 덕분에 오행산의 아름다운 동굴과 정상에서 내려다보는 전경은 더욱 빛을 발하고, 호이안의 전통 가옥과 형형색색의 등불 거리에서는 인생 사진을 남기기에도 제격입니다. 멋진 장소와 맑은 날씨가 어우러져 최고의 감동과 사진을 선사하기 때문에 이 시기에는 야외 투어를 꼭 즐겨보시길 추천합니다.

 

 

2) 건기 후기 (5~8월)

 

베트남 다낭 건기 후기인 5월부터 8월은 여행자들 사이에서 '애매한 건기'로 불립니다. 건기이긴 하지만 간혹 비가 내리거나 구름이 끼는 날이 있어 날씨가 변덕스러울 때가 있기 때문이죠. 전반적으로 맑은 날이 많지만 간간이 흐린 날씨가 나타나는 것은 다낭이 속한 열대 몬순 기후(열대 계절풍 기후)의 특징입니다. 더불어 이 시기에는 무더위가 더해져 체감하는 날씨가 더욱 덥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다낭 리조트 사진

 

흐리고 비가 오는 날이 종종 있더라도 이 시기 다낭은 대부분 강한 햇볕이 내리쬐며 기온이 30~35도까지 올라갑니다. 특히 7월과 8월은 무더위가 절정에 달해 조금만 움직여도 땀이 흐르고 피부가 쉽게 탈 정도로 덥습니다. 이는 적당히 따뜻하고 습도가 낮았던 건기 초반과는 확연히 대조되는 날씨인데요. 이런 날씨에는 야외 활동을 최소화하고 리조트나 해변에서 여유롭게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야외 활동을 하더라도 한낮의 뜨거운 햇볕을 피하려면 이른 아침과 늦은 저녁 시간을 활용하고 낮에는 리조트에서 시간을 보내는 게 좋습니다.

 

 

참고로 이 시기는 베트남과 한국 모두 여름 휴가철이며, 해외 학교들이 새 학년을 준비하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그로 인해 여행 성수기로 많은 사람들이 몰리면서 항공권과 호텔 요금이 크게 오를 수 있습니다.

 

 

2. 다낭 우기 시즌 (9 ~ 1월)

 

● 다낭 우기 : 9~1월

● 우기 전기 (집중 호우 및 태풍 시즌) : 9~10월

● 우기 후기 (겨울 시즌) : 11~1월

 

 

1) 우기 전기 (9~10월)

 

다낭 우기 예시 사진

 

다낭의 건기가 2월부터 8월까지라면, 9월부터 1월까지는 우기에 해당합니다. 건기가 초반과 후반으로 나뉘어 특징이 달랐던 것처럼, 우기 또한 두 시기로 나눌 수 있습니다. 9월부터 10월은 우기 초반, 11월부터 1월은 우기 후반으로 구분되며 이에 맞는 준비와 대응이 필요합니다.

 

 

우기 초반인 9월과 10월은 다낭 여행에서 가장 피해야 할 시기입니다. 5월부터 8월까지의 애매한 건기에는 비가 간간이 내리긴 했지만, 9월부터는 비의 양이 눈에 띄게 증가하기 시작하죠. 특히 9월은 8월보다 강수량이 배로 늘어나고, 10월에는 다시 9월의 두 배 수준까지 비가 쏟아집니다. 평균적으로 10월의 강우일은 21일 이상이며, 강수량은 600mm에 달하는 집중 호우가 이어집니다.

 

태풍 시즌 다낭

 

이런 날씨만 놓고 보면 "도시 관광을 포기하고 리조트에서만 쉬면 괜찮지 않을까?"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이 시기에는 여행객이 줄어들기 때문에 항공권과 호텔 비용이 저렴해지는 장점도 있습니다. 실내에서 리조트 부대시설만 이용하면서 조용히 휴양을 즐기려는 사람들에게는 나름의 기회로 여겨질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우기 초반이 여행을 가급적 피해야 하는 진짜 이유는 바로 태풍입니다.

 

 

이 시기 다낭은 남중국해를 지나는 태풍에 특히 취약합니다. 단순히 비가 많이 오는 것과 태풍이 부는 것은 전혀 다른 문제입니다. 태풍이 오면 비행기가 결항되거나 지연되어 일정이 엉망이 될 수 있고, 심한 경우 귀국이 불가능해 몇 날 며칠을 체류해야 하는 상황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또한, 실내 투어를 가려 해도 폭우와 강풍으로 이동 자체가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강한 바람과 거센 비가 몰아치면 리조트 안에 갇히다시피 시간을 보내야 하는데, 이는 제대로 된 여행을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이처럼 우기 초기인 9월과 10월의 다낭은 변덕스러운 비와 태풍으로 여행에 적합하지 않습니다. 만약 이 시기에 다낭을 방문하려 한다면 날씨가 좋기를 바라는 요행에 기대지 말고 철저한 준비와 각오가 필요합니다. 하지만 가능한 한 다른 시기를 선택하는 것이 더 현명한 선택이 될 것입니다.

 

 

2) 우기 후기 (11~1월)

 

11월부터 이듬해 1월까지 우기 후반은 쌀쌀한 날씨가 특징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다낭이 동남아시아에 위치했다는 이유로 1년 내내 더울 것이라고 착각하는데, 큰 오해입니다. 이 시기 다낭은 기온은 평균 20~23도까지 내려가며, 바람까지 세게 불어 체감 온도가 더욱 낮아집니다. 따라서 이 시기 다낭을 여행하려면 긴 옷과 외투를 챙겨야 합니다.

 

 

날씨가 차가워지는 만큼 해수 온도도 차가워지므로 야외 수영장에서 물놀이를 하기에는 다소 부담스러울 수 있습니다. 이 때는 가급적 야외 수영장보다는 실내 수영장을 이용하는 게 좋고, 굳이 야외에서 수영을 즐기려면 노출이 많은 수영복보다 레시가드를 입는 게 좋습니다.

 

다낭 근교 바나힐

 

또한, 다낭을 여행할 때 가장 많이 함께 여행하는 근교도시 바나힐에 간다면 훨씬 더 두꺼운 옷을 준비해야 합니다. 바나힐은 해발 1,400m에 위치한 고지대에 위치해 다낭 시내보다 훨씬 더 춥기 때문입니다. 애초에 바나힐 자체가 무더운 베트남에서 프랑스인이 더위를 피하고자 만들었던 장소여서, 서늘한 시기에 감기에 걸릴 정도로 매우 쌀쌀합니다.

 

 

3. 다낭 날씨 Q&A

 

1) 다낭 여행 시기는 언제가 가장 좋나요?

 

다낭 여행의 최적기는 2월부터 4월까지의 건기입니다. 이 시기는 비가 거의 내리지 않고 맑은 하늘이 이어져 야외 활동과 관광을 즐기기에 가장 좋은 날씨죠. 기온도 평균 25~30도 정도로 덥지 않아 오행산, 호이안, 후에와 같은 명소를 둘러보기에 최적의 조건입니다. 사진 찍기에도 좋고, 해변에서 산책하거나 다양한 투어를 즐기기에도 완벽한 시기입니다.

 

 

반면, 가장 피해야 할 시기는 태풍이 자주 발생하는 9월부터 10월입니다. 이 시기에는 강한 비와 바람으로 야외 활동이 어려울 뿐만 아니라 항공편이 결항되거나 숙소 일정이 어그러질 수 있습니다. 또한 우기 후반인 11월부터 1월은 기온이 20도 이하로 내려가고 해수 온도까지 낮아져 물놀이를 즐기기 어려워요. 이 시기에 방문한다면 실내 관광이나 리조트 휴양 위주로 일정을 계획하는 것이 좋습니다.

 

 

2) 태풍 시즌에 다낭 괜찮나요?

 

다낭의 태풍 시즌(10월)에 리조트에서만 머물며 스파, 마사지, 맛있는 음식 등을 즐기는 것도 하나의 방법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시기에는 비행기 지연이나 결항의 위험이 높아 일정이 꼬일 수 있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심한 경우 귀국 일정이 지연될 수 있어 추가 비용과 불편이 발생할 수 있죠. 또한 태풍이 강하게 불 때는 리조트 내에서도 야외 시설을 이용하기 어려워 활동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태풍 시즌에는 리조트만을 목적으로 여행을 계획하기보다는 다른 시기를 선택하는 것이 더 현명합니다.

 

 

3) 다낭 여행에 긴팔 가져가야 할까요?

 

싸늘한 다낭 날씨 예시

 

네, 반드시 챙기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11월부터 1월까지의 우기 후반은 기온이 20도 이하로 떨어지며 바람까지 불어 체감 온도가 더 낮아집니다. 또한 다낭을 여행할 때 가장 많이 가는 근교 여행지 바나힐을 간다면 겉옷도 무조건 챙겨야 합니다. 바나힐은 해발 1,400m 고지대에 위치하고 있어 다낭 시내보다 훨씬 쌀쌀합니다. 여름철에도 실내 에어컨이 강하게 가동되기 때문에 얇은 긴팔 옷을 준비해 두면 더욱 유용합니다.

 

 

4) 건기에는 비가 전혀 안 오나요?

 

2월부터 4월까지의 완벽한 건기에는 비가 거의 내리지 않지만, 5월부터 8월 사이에는 가끔 소나기나 흐린 날씨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다만 이 시기의 비는 짧고 가볍게 지나가기 때문에 여행 일정에 큰 지장은 없습니다.

 

 

오히려 이 시기에는 비보다 무더운 더위가 더 큰 변수입니다. 기온이 크게 오르고 한낮에는 뜨거운 햇볕이 내리쬐기 때문에 야외 활동이 쉽지 않습니다. 따라서 야외 활동은 이른 아침이나 늦은 저녁 시간대에 집중하고, 낮 시간대에는 리조트나 해변에서 여유롭게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5) 비가 오면 갈 수 있는 실내 장소?

 

다낭에서 비가 왔을 때 갈 수 있는 첫 번째 장소는 바로 참 박물관입니다. 참 박물관은 세계 최대 규모의 참파 유적 박물관으로, 1915년 프랑스 고고학자 앙리 파르망티에의 제안으로 설립되었습니다. 이곳에는 미선 유적지에서 발굴된 2,000여 점의 참파 왕국 유물이 보관되어 있으며, 그중 약 300여 점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힌두교와 참파 왕국에 대한 사전 이해가 있다면 전시물을 더욱 흥미롭게 감상할 수 있습니다.

 

다낭 대성당

 

다낭에서 비가 왔을 때 갈 수 있는 두 번째 장소는 바로 다낭 대성당입니다. 1923년 프랑스 식민지 시절에 건축된 다낭 대성당은 아름다운 고딕 양식 건축물로 유명합니다. 외관은 화사한 핑크빛으로 칠해져 있어 ‘핑크 성당’이라는 별칭으로 불리며, 내부에는 색색의 스테인드글라스가 고요하고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다낭에서 비가 왔을 때 갈 수 있는 세 번째 장소는 5군구 전쟁 박물관입니다. 이 곳은 프랑스 식민지 시절부터 베트남 전쟁과 남북통일에 이르기까지 베트남의 아픈 역사를 담고 있는 박물관입니다. 야외에는 미군이 사용했던 폭탄, 포, 항공기 등이 전시되어 있으며, 내부에는 전쟁 당시의 사진과 소품들이 전시되어 있어 전쟁의 상흔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습니다. 베트남 전쟁은 한국군도 참전했던 전쟁이고 당시 한국군과 관련된 자료와 유물도 일부 볼 수 있므로 역사에 관심이 있는 여행자라면 꼭 방문해보세요.

 

빈컴 플라자

 

다낭에서 비가 왔을 때 갈 수 있는 마지막 추천 장소는 빈컴 플라자입니다. 빈컴 플라자는 우리나라 백화점과 비슷한 대형 쇼핑몰로, 다낭에서 여유롭게 쇼핑을 즐기기에 좋은 장소입니다. H&M, 나이키, 스타벅스 등 익숙한 글로벌 브랜드들이 입점해 있으며, 한국의 롯데마트보다 고급스럽고 한산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특히 3층에는 게임장과 키즈 클럽이 마련되어 있어 아이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기에도 좋습니다. 쇼핑과 함께 비 오는 날 여유로운 시간을 즐기고 싶다면 빈컴 플라자를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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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여행 예시 사진

 

지금까지 베트남 다낭 날씨, 건기 및 우기 시즌, 여행하기 좋은 시기 및 계절별 여행 꿀팁을 자세히 알아봤습니다. 베트남 다낭은 계절에 따라 완전히 다른 매력을 지닌 여행지입니다. 하늘이 맑고 날씨도 따듯한 건기에는 외부 일정에 초점을 맞추고, 우기에는 실내 명소와 리조트에서 여유를 찾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죠. 다만 태풍이나 무더위 같은 날씨 변수를 고려해 여행 시기와 준비물을 꼼꼼히 체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잘 준비된 여행 계획만 있다면 어떤 시기든 다낭의 아름다운 자연과 문화, 휴양을 온전히 즐길 수 있을 것입니다. 다낭의 매력 속으로 떠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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