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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여행 노하우

아시아나 이코노미 스마티움 장점 / 가격 / 구매 방법 / 실제 후기

by 여행 지식 전도사 2022. 10. 19.

최고의 가성비 아시아나 이코노미 스마티움

 

지난 몇 년 코로나로 억눌렸던 여행 수요가 폭발하게 되면서 최근 해외여행 수요가 크게 증가했습니다. 2023년에는 무려 2,000만 명이 넘는 한국인들이 해외여행을 다녀왔다고 하는데요. 이중 장거리 여행을 가는 여행자들 사이에서는 비즈니스 클래스까진 아니지만, 이코노미보다 많은 혜택을 가진 프리미엄 이코노미 좌석이 큰 관심을 받고 있다고 합니다. 

 

이코노미 스마티움 좌석의 위치를 설명한 사진
이코노미 스마티움 좌석 위치

 

대한항공과 함께 대한민국 대표 항공사 중 하나인 아시아나에서도 프리미엄 이코노미 좌석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름은 바로 이코노미 스마티움인데요. 이코노미 스마티움은 비즈니스 클래스 바로 뒤, 이코노미 좌석의 앞 쪽에 위치하며, 기존 이코노미 일반석의 단점을 개선하고 비즈니스 클래스의 일부 혜택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도 지난달 유럽 출장을 다녀오면서, 아시아나의 이코노미 스마티움을 타봤는데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실제 탑승 후기를 바탕으로 한 아시아나 이코노미 스마티움 좌석의 느낀 점과 장점, 가격, 구매 방법 등에 대해 상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목 차

 


 

 

이코노미 스마티움 장점

 

1) 3~4 인처 더 넓은 간격

 

이코노미 스마티움 좌석 간격을 설명하는 사진
이코노미 스마티움 좌석 간격

 

이코노미석의 가장 아쉬운 점은 바로 좁은 좌석 간격입니다. 이코노미 일반석의 좌석 간격은 약 32~33인치로, KTX 일반석보다도 더 좁습니다. 그러다 보니 잠도 자야 하고 식사도 여러 번 하는 장거리 노선을 이코노미로 가면 정말 힘이 듭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2배 이상 비싼 비즈니스석을 이용하기엔 비용이 너무 부담될 텐데요. 이때 선택할 수 있는 꽤 괜찮은 대안이 바로 아시아나에서 제공하는 프리미엄 이코노미 좌석, 이코노미 스타디움입니다. 

 

 

이코노미 스마티움은 이코노미석의 좁은 불편함을 개선하기 위해 좌석 간격을 10% 더 늘렸습니다. 홈페이지에 안내된 좌석 간격은 정확히 36인치로 이코노미 일반 좌석보다 3~4인치 더 넓습니다. 1인치가 2.54cm임으로, 약 7~10cm가 더 넓은 겁니다. 

 

이코노미 스마티움 좌석 실제 사진

 

 

실제로 이코노미 스타디움 좌석을 보니 예상보다 훨씬 넓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성인 남자(173cm)가 앉아도 앞 좌석과 무릎 사이 충분한 공간이 있었으며, 다리를 쭉 뻗을 수도 있었습니다. 평소 국내 출장 시 자주 이용하는 KTX 특실과 간격이 비슷하게 느껴졌습니다. 옆좌석에 앉았던 180cm 이상으로 추정되는 외국인도 전혀 불편해 보이지 않았습니다. 수치적으로는 간격이 고작 '10cm' 늘어난 거였지만, 이 10cm 때문에 정말 편하게 잠을 잘 수 있었고 비행을 마친 뒤 저의 컨디션은 거의 100%에 가까웠습니다.  

 

 

2) 인천공항 비즈니스 라운지도 이용 가능

 

해외여행을 하게 되면 공항에 일찍 도착해 몇 시간가량 대기하는 경우가 많을 텐데요. 장거리 항공 (미주, 유럽, 호주) 노선의 이코노미 스마티움 좌석을 구매하면, 인천공항 내 아시아나 비즈니스 라운지도 이용할 수 있습니다. 비즈니스 라운지에서 출국 전까지 간식, 음료, 샤워, 안마 의자 등 다양한 서비스를 이용하면서 편안하게 대기할 수 있습니다. 

 

비즈니스 라운지에서 제공하는 서비스를 나타낸 사진
비즈니스 라운지 제공 서비스

 

참고로 현재 인천공항 내에 2개의  아시아나 비즈니스 라운지가 운영 중입니다. 1터미널 11번 게이트 부근에 있는 동편 라운지는 05:30부터 23:00까지 운영합니다. 1터미널 26번 게이트 부근에 있는 중앙 라운지는 07:00부터 21:00까지 운영합니다. 43번 게이트 부근에 있던 서편 라운지는 2020년 4월부로 운영되지 않고 있습니다.

 

  • 동편 라운지 : 11번 게이트 / 05:30~23:00
  • 중앙 라운지 : 26번 게이트 / 07:00~21:00

 

아시아나 비즈니스 라운지 자세히 알아보기

 

 

다만 아시아나 비즈니스 라운지는 인천공항에서만 이용할 수 있습니다. 해외에서 출발하는 노선은 이코노미 스마티움 좌석을 이용하더라도 해외 공항의 비즈니스 라운지 사용이 제한되므로 꼭 유의해야 합니다. 

 

인천공항에 있는 아시아나 비즈니스 라운지 사진
인천공항 아시아나 비즈니스 라운지

 

3) 우선 탑승/하차, 수하물 우선 수취

 

비행기에 탑승할 때 비즈니스 클래스는 이코노미와 입장 게이트가 서로 다른 것을 보셨을 겁니다. 일반적으로는 비싼 돈을 지불한 비즈니스 클래스가 기내로 먼저 입장하고 이코노미는 그다음에 입장합니다. 그런데 이코노미 스마티움은 비즈니스 입장 게이트를 통해 비즈니스 클래스와 함께 먼저 입장할 수 있습니다. 별것 아닌 것 같아도 기다리는 걸 싫어하는 한국인들에게는 굉장히 가성비 좋은 혜택 중 하나입니다.

 

 

목적지에 도착한 후 비행기에서 내릴 때도 이코노미 일반석보다 더 빨리 내릴 수 있습니다. 입장할 때처럼 비즈니스 클래스와 함께 내리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물리적으로 좌석이 비즈니스 바로 뒤, 이코노미 일반석보다 앞에 있으므로, 비즈니스 클래스 다음에 곧바로 내릴 수 있습니다. 조금 빠르게 내리는 게 무엇이 좋은지 물을 수 있지만, 비행기가 착륙하자마자 자리에서 일어나고 앉아서 기다려 달라는 요청에도 이미 짐을 꺼내고 있는 성격 급한 한국 사람들을 아마 많이 보셨을 겁니다. 

 

 

수하물도 우선 수취 서비스가 제공됩니다. 이코노미 스마티움 탑승객의 수하물은 별도로 표기하고 도착지에서 우선해서 꺼내줍니다. 비행기에서 빠르게 내려도 수하물이 늦게 나오면 의미 없지만, 수하물까지 빨리 나오기 때문에 몇 분이라도 공항을 빠르게 나갈 수 있습니다.

 

프랑크푸르트 공항에서 나오는 수하물 사진
프랑크푸르트 공항 수하물

 

실제로 이코노미 일반석에 탑승한 동료의 수하물은 15분이 지나서야 나왔지만, 제 수화물은 5분이 되지 않아 바로 나왔습니다. 비록 10분이 조금 넘는 시간 차이지만, 저도 성격 급한 한국인이어서 그런지 매우 만족스러웠습니다.

 

 

이코노미 스마티움 가격 및 구입처

 

이코노미 스마티움은 거리와 예약 시점에 따라 가격이 변동됩니다. 거리에 따라서 세 가지, 예약 시점에 따라서는 두 가지로 가격 차이가 있습니다. 당연히 거리가 더 멀수록, 예약 시점이 늦을수록 가격은 더 비싸지게 됩니다. 또한, 구입처는 48시간 이전과 이후로 달라지게 됩니다. 

 

1) 가격 : 기본  / 사전 구매

 

아시아나 프리미엄 이코노미 온라인 사전 구매 가격표

 

 

한국에서 발권했을 때 일본, 중국 등 동북아에 가는 노선은 40,000원, 동/서남아에 가는 노선은 70,000원, 미주, 유럽, 시드니에 가는 노선은 20,000원입니다. 출발 48시간 전까지 홈페이지에서 사전 구매하면, 위 노선은 38,000원, 66,000원, 190,000원으로 할인이 적용됩니다. 할인 폭은 별로 크지 않지만 좌석 수가 많지 않아 매진될 수 있으므로, 되도록 사전 예약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예매 사이트

 

 

추가로 발권처에 따라서도 가격은 달라집니다. 미국에서 발권할 경우, 1달러가 1,000원으로 고려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한국에서 기본 가격으로 발권할 때 일본, 중국 등 동북아에 가는 노선은 40,000원이지만 미국에서 발권하면 40달러입니다. 최근 환율이 1,400원에 인접할 정도로 역사적인 고환율이기 때문에, 미국 발권 가격이 훨씬 저렴하고 유리한 것을 할 수 있습니다. 미국 이외 지역은 당일 환율을 적용한 현지 통화로 구매할 수 있습니다.

 

 

2) 구매처 : 361일전~ 48시간 / 48시간 이내

 

이코노미 스마티움 좌석의 구매처는 가격과 마찬가지로 출발 전 48시간을 기준으로 달라집니다. 출발 361일 전부터 48시간 전까지는 아시아나 항공 예약센터, 시내 지점 및 공항 발권 카운터, 홈페이지, 모바일앱, 여행사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구매가 가능합니다. 하지만 출발 48시간 이내일 경우 오직 공항 체크인 센터에서만 예매가 가능합니다. 이마저도 당연히 남은 좌석이 없다면 불가능하겠죠? 기본적으로 이코노미 스마티움 좌석 수 자체가 많은 게 아니기 때문에 인기 노선은 아무래도 48시간 이내라면 잔여 좌석이 없을 가능성이 큽니다. 따라서 이코노미 스마티움을 이용하고 싶다면 가급적 빠르게 예매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지금까지 이코노미 스마티움 좌석에 대해 실제 후기와 장점, 가격, 구매처 등에 대해 상세히 알아봤습니다. 비즈니스 클래스의 가격은 부담되지만 약간의 비용 추가로 편한 여행을 원하신다면, 매우 매력적인 옵션이라고 생각됩니다. 저 역시 다음 여행에서도 이코노미 스마티움을 다시 이용할 예정입니다. 이 글이 도움 되는 글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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