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여행

호주 수도 캔버라 가볼만한 곳 TOP6! 꼭 가야하는 필수코스 총정리!

여행 지식 전도사 2024. 9. 3. 15:16

호주 수도 캔버라 가볼만한 곳 6곳 총정리

 

호주 캔버라 가볼만한 곳 포스팅 썸네일 사진
호주 캔버라 가볼만한 곳

 

호주의 수도 캔버라는 황무지 위에 건설된 계획도시로, 깔끔하게 현대적으로 정돈된 도시 구조가 특징입니다. 호주 대표 여행 도시인 시드니, 멜버른, 브리즈번과는 전혀 다른 매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호주 여행의 다양성을 더욱 풍부하게 만들어 주는 여행지가 될 수 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호주 캔버라 가볼만한 곳 TOP6를 자세히 소개하려고 합니다. 캔버라 여행에 관심이 있는 분이라면, 직접 여행 경험을 바탕으로 열심히 작성한 이번 포스팅 꼭 집중해주세요!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목 차

 


 

1. 오스트레일리아 전쟁 기념관

 

호주 캔버라 가볼만한 곳 오스트레일리아 전쟁 기념관(Australian War Memorial) 사진
오스트레일리아 전쟁 기념관

 

첫 번째 소개할 호주 캔버라 가볼만한 곳은 바로 오스트레일리아 전쟁 기념관(Australian War Memorial)입니다. 1941년에 설립된 이 기념관은 호주군이 참여한 전쟁에서 희생된 군인들을 기리고, 전쟁의 기록과 유물을 전시하기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이 기념관은 단순히 전쟁을 기념하는 공간을 넘어서, 장엄한 대리석 구조와 아름다운 설계로도 유명합니다. 또한 메인 입구부터 국회 의사당 방향까지 1km 가량 길게 늘어선 안작(ANZAC) 퍼레이드를 지나갈 때는 마치 신성한 전당에 들어서는 듯한 숙연한 느낌을 받게 됩니다.

 

 

기념관 내부에서는 호주군이 참여한 모든 전쟁의 자료가 보존되어 있으며, 군병기, 군복, 병사의 일기, 가족과 주고받은 편지 등 다양한 전시물을 통해 전쟁의 생생한 현실을 전달합니다. 더불어, 참전 용사들의 이야기를 담은 멀티미디어 프레젠테이션은 방문객들에게 전쟁의 참혹함과 안타까움을 생생하게 전해줍니다.

 

호주 캔버라 가볼만한 곳 오스트레일리아 전쟁 기념관(Australian War Memorial) 내 추모 공간 사진
전쟁 기념관 추모 공간

 

기념관의 외부 공간에는 평화로운 추모 공간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이곳의 정원 사이로 이어진 추모의 길을 따라 걷다 보면 전쟁 중 희생된 이들을 기리는 다양한 기념비와 조각상을 볼 수 있습니다. 매년 이곳에서는 ANZAC Day Dawn Service와 같은 기념행사가 열리며, 수많은 사람들이 모여 전쟁의 역사를 기억하고 희생을 추모합니다.

 

 

그리고 이 기념관에는 한국 전쟁에서 희생된 호주 군인들을 기리는 공간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호주는 한국 전쟁 당시 미국 다음으로 빠르게 참전을 결정하고 약 17,000명의 군인을 파견한 국가로서, 주요 전투에서 활약했습니다. 이 때문에 2021년에는 문재인 전 대통령이 호주 순방 중 이곳을 방문하여 한국 전쟁에서 희생된 호주 군인들에게 묵념과 헌화를 올렸습니다. 캔버라를 찾은 한국이라면, 우리 역시 이곳을 찾아 감사의 마음은 꼭 한 번 전했으면 좋겠습니다.

 

 

2. 블랙마운틴 타워

 

두 번째 소개할 호주 캔버라 가볼만한 곳은 바로 블랙마운틴 타워(Black Mountain Tower)입니다. 이 타워는 블랙마운틴 정상에 위치하고 있으며, 호주의 유명 통신기업 텔스트라가 건립하여 텔스트라 타워로도 불립니다. 캔버라 시티센터에서 약 5km 떨어진 이 타워는 블랙마운틴 정상부에서 195m 높이로 우뚝 솟아 있어 캔버라 전역에서 가장 눈에 띄는 랜드마크 중 하나입니다.

 

호주 캔버라 가볼만한 곳 블랙마운틴 타워(Black Mountain Tower)
블랙마운틴 타워

 

블랙마운틴 타워는 두 개 층으로 구성된 전망대를 갖추고 있어 캔버라의 경관을 가장 잘 볼 수 있는 장소입니다. 360도 펼쳐지는 확 트인 파노라마 전망을 통해 계획도시 캔버라의 정돈된 도시 경관과 아름다운 자연 풍경이 조화된 모습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이곳에서의 전망은 많은 여행객이 캔버라 여행 중 최고의 순간으로 꼽을 만큼 아름답습니다.

 

 

주의사항으로는 블랙마운틴 타워는 자동차로는 쉽게 갈 수 있지만, 차량이 없다면 보타닉 가든을 시작으로 하는 2km 이상의 산책로를 걸어 올라가야 합니다. 택시를 타고 곧바로 올라갈 수도 있지만, 호주의 택시 요금이 비싼 편이고 택시를 잡는 게 쉽지도 않기 때문에 방문객 대부분은 그냥 걸어서 올라갑니다.

 

 

따라서 블랙마운틴 타워에 갈 때는 걷기 편한 신발과 복장을 착용하는 게 좋습니다. 전망대에 올라 멋진 사진을 찍으려고 구두나 정장, 타이트한 옷을 입었다면, 오르는 길 내내 짜증이 날 수 있습니다. 그나마 다행인 점은 산책로의 경사가 비교적 완만하고 가는 동안 곳곳에서 아름다운 경치를 곳곳에서 볼 수 있기 때문에 어느 정도 체력만 된다면 크게 힘들다는 느낌은 들지 않습니다. 따라서 기쁘게 온 여행인 만큼 오르는 길 역시 하나의 여행 코스라고 생각하고 기쁘게 즐겨보는 걸 추천합니다.

 

 

3. 호주 국립박물관

 

호주 캔버라 가볿만한 곳 국립박물관(National Museum of Australia)
호주 국립박물관

 

호주 캔버라 가볼만한 곳 세 번째는 바로 호주 국립박물관(National Museum of Australia)입니다. 일반적으로 국립박물관이라면 자칫 지루하고 재미없는 곳이라는 편견이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호주 국립박물관은 마치 초현대식 박물관이라는 명칭이 더 잘 어울릴 정도로 굉장히 독특하고 현대적인 외관 때문에 보는 순간 곧바로 눈을 의심하게 됩니다. 이전에 호주 국립박물관의 사진을 전혀 본 적 없는 사람이라면 열의 아홉은 박물관이 아닌 다른 장소를 잘못 왔다는 생각이 들 정도인데, 이런 독창적인 건물 구조는 호주의 다양한 문화와 자연환경을 상징하는 디자인 요소를 통합해 설계한 것이라고 합니다.

 

 

내부 공간 역시 외관만큼이나 굉장히 혁신적입니다. 호주 국립박물관의 주요 전시물들은 전통적인 방식에서 벗어나 마치 어질러진 것처럼 박물관 곳곳에 오픈된 채 전시되어 있습니다. 또한 눈으로 보기만 하는 게 아니라 직접 만져보거나 눌러보거나 하는 전시물이 유독 많아 마치 박물관이 아니라 체험관에 온 것 같은 착각이 들기도 합니다. 이런 특징들은 호주 국립박물관이 개설할 때부터 현재까지 관람객이 박물관을 직접 체험하면서 즐기는 공간으로 만드는 걸 모토로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호주 국립박물관의 이런 강한 의지가 잘 나타난 대표적인 예로 박물관 밖에 위치한 커다란 원형 조형물, 호주 대륙의 원시 형태를 보여주는 체험장, 커다란 비행기와 자동차 모형을 꼽을 수 있는데, 모두 관람객들이 직접 올라가 보고 만져보며 즐길 수 있도록 설치되어 있습니다. 호주 국립박물관을 관람하다 보면 학교에서 단체로 온 학생들을 보게 되는데, 실제로 박물관의 의도처럼 학생 다수가 매우 즐거워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런 학생들을 보고 있으면 매우 흐뭇하면서도, 아이의 아빠로서 한국에도 이런 형태의 박물관이 많이 생기길 희망해봅니다.

 

 

4. 호주 국회의사당

 

캔버라 가볼만한 곳 호주 국회의사당(Parliament House) 사진
호주 국회의사당

 

호주 캔버라 가볼만한 곳 네 번째는 바로 호주 국회의사당(Parliament House)입니다. 이 건물은 호주 5달러 지폐에 그려져 있을 뿐만 아니라, 캔버라를 소개하는 다양한 책자와 영상에서 자주 등장하는 상징적인 구조물입니다. 현재도 의회 활동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는 국회의사당은 일반인과 관광객에게도 상시 개방되어 있어 예약이나 입장료 없이 자유롭게 방문할 수 있습니다. 이 건물은 캐피털 힐 중심부에 위치한 32헥타르의 넓은 부지 위에 세워져 있으며, 정면에 자리한 81미터 높이의 국기 게양대에서 휘날리는 호주 국기를 볼 때는 호주인들의 자부심과 애국심을 느낄 수 있습니다.

 

 

호주 국회의사당 건설 과정에는 매우 재미난 일화가 있습니다. 이 건물은 이탈리아계 호주인 건축가 로말도 기우르골라(Romaldo Giurgola)에 의해 설계되었는데, 로말도는 본래 이 공모전의 심사위원으로 초청받았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는 국회의사당을 직접 설계하는데 좀 더 관심을 느꼈고 결국 심사위원 직을 거절한 뒤 직접 참가하여 최종적으로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이 건물은 7년간의 공사 끝에 1988년에 개관했으며, 개관식에는 영국 여왕 엘리자베스 2세가 직접 참여해 축하의 말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호주 국회의사당은 매일 오전 10시, 오전 11시 30분, 오후 1시 30분, 오후 3시에 가이드 투어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가이드 투어는 약 45분 정도 진행되며 일반 관광객과 외국인은 알기 어려운 국회의사당의 역사, 건축, 상징성 및 정치적 중요성에 대해 자세한 정보를 제공해 줍니다. 투어 비용은 2024년 기준 비용은 성인 28 AUD 2~17세 어린이가 14 AUD이며, 성인 2명과 아동 4명까지 입장 가능한 패밀리 비용은 84 AUD입니다. 제가 2021년에 처음 갔을 때는 사전 예약만 하면 비용이 무료였는데, 최근에는 아쉽게도 유료로 바뀌었더라고요. 그럼에도 항상 예약이 가득 차기 때문에 관심 있으신 분은 아래 사이트를 통해 꼭 미리 예매하시길 바랍니다.  



가이드 투어 예매

 

 

추가로 실제 의원들의 회의가 있는 날에는 방청석에서 의회 모습을 직접 관람할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방문객들은 호주 국회의 의사결정 과정을 생생하고 투명하게 직접 체험할 수 있습니다. 혹시라도 함께 여행 온 아이의 꿈이 정치인이라면, 아이에게 이런 투어는 도움이 정말 많이 되고 잊지 못할 추억이 되겠죠? 

 

 

5. 네셔널 캐피털 엑시비젼

 

호주 캔버라 가볼만한 곳 내셔널 캐피털 엑시비젼
내셔널 캐피털 엑시비젼

 

다섯 번째 추천하는 호주 캔버라 가볼만한 곳은 내셔널 캐피털 엑시비젼(National Capital Exhibition)입니다. 네셔널 캐피털 엑시비젼은 세계 최고의 계획도시로 꼽히는 캔버라가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보여주는 전시관입니다. 캔버라에 살던 원주민 애버리지니(Aborigine)의 역사와 문화부터 현재 캔버라의 도시 계획부터 발전 과정까지 상세하게 알아볼 수 있습니다.

 

 

전시관에는 커다란 캔버라 도시의 축소 모형부터 다양한 사진, 일러스트, 문서 자료들을 볼 수 있습니다. 이 자료들은 캔버라의 과거 모습과 계획된 배경, 그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 인물, 각 단계의 주요 결정, 연도별 변화를 상세히 설명해 줍니다. 최근에는 가상 현실(VR) 기술을 활용해 과거 원주민이 살던 캔버라를 거닐어 보거나 시간에 따른 캔버라 도시 변화를 직접 눈으로 볼 수 있어 보다 몰입감 있고 생생한 학습 경험까지 제공하고 있습니다.

 

 

내셔널 캐피털 엑시비젼 내부를 모두 관람한 한 후에는 전시관을 둘러싼 버리 그리핀 호수(Lake Burley Griffin)도 꼭 감상해보는 걸 추천합니다. 이 호수는 캔버라 중심에 위치한 커다란 인공호수로, 전시관에서 바라보는 호수의 전망은 정말이나 평온하고 인상적입니다. 전시관 주변에는 호수를 따라 잘 조성된 산책로가 있어 걷기 좋으며, 돗자리를 펴고 눕거나 새를 관찰하는 등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도 있습니다.

 

 

6. 퀘스타콘

 

 

호주 캔버라 가볼만한 곳 여섯 번째는 퀘스타콘(Questacon – The National Science and Technology Centre)입니다. 한국의 엑스포 공원과 유사한 과학 기술 체험관으로, 일행 중 어린이가 있다면 꼭 들러야 할 대표 관광지입니다. 1988년 호주 정부와 일본 정부의 협력으로 설립됐으며, 과학과 기술의 즐거움을 대중(특히 어린이들)에게 알리고자 다양한 체험형 전시 및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캔버라 가볼만한 곳 퀘스타콘(Questacon – The National Science and Technology Centre)
퀘스타콘

 

퀘스타콘에는 200개가 넘는 인터랙티브 전시물이 마련되어 있어, 물리, 생물, 화학, 우주 등 다양한 과학 분야를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이 전시물들은 어린이들이 교과서에서 막연히 배웠던 자연 과학 현상들을 직접 눈으로 보고 체험하면서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개인적으로는 6미터 높이에서 자유낙하를 하며 중력과 가속도의 원리를 체험할 수 있는 대형 중력 체험 기구와, 진도별 지진의 흔들림을 직접 느껴볼 수 있는 지진 체험 기구가 가장 인상 깊었는데, 이 두 전시물은 어린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특히 인기가 많은 편입니다.

 

 

퀘스타콘은 매일 다양한 주제로 과학 쇼도 진행합니다. 대부분의 쇼가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쉽고 재밌게 진행되기 때문에 어린이들에게 특히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쇼를 통해 과학의 재미나고 신기한 원리들을 눈앞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시각적이고 직관적인 요소가 많기 때문에 아이들이 영어를 못 해도 충분히 이해할 수 있습니다.

 

퀘스타콘 프로그램 종류 사진
퀘스타콘 프로그램

 

이처럼 퀘스타콘은 어린이뿐만 아니라 모든 연령대의 방문객이 즐길 수 있는 체험형 과학관으로, 캔버라 여행에서 꼭 한 번 방문해 볼 만한 곳입니다. 가족 단위 여행객이라면 퀘스타콘에서의 시간을 통해 과학에 대한 새로운 흥미와 재미를 발견할 수 있을 것입니다.



퀘스타콘 예매 사이트

 

 

추가로 앞에서 먼저 소개한 호주 국립박물관과 호주 국회의사당 모두 퀘스타콘에서 가까운 거리에 있습니다. 퀘스타콘은 국립박물관과 호주 국회의사당의 가운데 위치하고 있으며, 두 곳 모두 차량으로 5분 정도 소요됩니다. 캔버라를 여행 일정 중 하루 정도는 아이들을 위한 날로 정하고 세 곳을 함께 견학하면 분명 아이에게 매우 유익한 시간이 될 것입니다.

 


지금까지 호주의 수도, 캔버라 가볼만한 곳 6곳을 상세히 살펴봤습니다. 역사적 의미가 깊은 오스트레일리아 전쟁 기념관부터 캔버라의 전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는 블랙마운틴 타워, 독특하고 현대적인 호주 국립박물관, 그리고 호주 정치의 중심지인 국회의사당, 캔버라의 도시 발전사를 엿볼 수 있는 네셔널 캐피털 엑시비젼, 과학과 기술을 체험할 수 있는 퀘스타콘까지, 캔버라는 정말 다양한 매력을 가진 도시입니다. 캔버라 여행을 계획 중인 분들에게 이번 포스팅이 많은 도움이 됐기를 바라며, 이 글을 마치겠습니다! 항상 안전하고 행복한 여행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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