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치 좋고 깔끔한 전주 엔브릿지 호텔!
한옥마을로 유명한 전주는 관광하기 정말 좋은 도시입니다. 2016년부터는 매년 천 만 명이 넘는 관광객이 꾸준히 전주를 찾고 있으며 CNN에서 전주를 '1년 안에 가봐야 할 아시아의 10대 명소'로 소개하면서 외국인 관광객도 부쩍 늘고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한옥마을 바로 앞에 있는 전주의 새 호텔 엔브릿지 호텔을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한옥마을을 도보로 이동할 수 있고 새로 지어 매우 깔끔한 호텔입니다. 협찬 없이 제 돈으로 이용한 실제 후기를 바탕으로 포스팅을 작성했습니다.
목 차
1. 엔브릿지 호텔 외관
엔브릿지 호텔은 높지 않지만 심플하면서도 깔끔한 디자인 느껴지는 외관이었습니다. 다만 호텔을 처음 방문했을 때는 높지 않고 이름이 한눈에 보이지 않아 한 번에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게다가 내비게이션으로 티맵 이용하면 주차장 입구를 건물 뒷골목으로 길을 잘못 안내합니다. 꼭 뒷골목이 아닌 큰길을 통해 주차장에 들어가야 합니다.
2. 엔브릿지 호텔 주차장
주차장은 한 개의 층 (지하 1층)으로 이뤄져 있습니다. 건물 안쪽까지 주차가 가능하지만 주차 공간이 넉넉해 보이지는 않았습니다. 이틀을 머무르면서 밤에 주차장에 가봤는데 첫날은 두 자리, 둘째 날은 한자리가 비어 있었습니다.
실제로 예약을 완료하면 호텔 측에서 주차와 관련된 문자를 여러 개 보내줍니다. 호텔에서는 주차 자리가 없으면 갓길 주차 (도보 1~2분, 단속 없음), 호텔 뒤 동서학동 주민센터 주차장 (도보 2분, 무료), 건너편 남부시장 천변 주차장 (도보 10분 이내, 유료, 호텔에서 주차비 지원) 이용을 안내하고 있습니다.
3. 엔브릿지 호텔 방 내부
제가 머물렀던 프리미엄 트리플 방의 내부입니다. 방 크기가 제 예상보다 매우 넓었습니다. 2인용 침대와 1인용 침대, 소파까지 있는데도 여유 공간이 충분히 많았고 천장 높이도 높았습니다. 홈페이지 안내된 프리미엄 트리플 방의 정확한 크기는 36㎡로 약 11평입니다.
인테리어는 대리석 바닥과 천장 조명 때문에 깔끔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느낌을 받았습니다. 방에 배치된 책상과 작은 서랍 윗면 역시 바닥과 동일한 색과 재질로 만들어 인테리어의 통일감을 더했습니다.
호텔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보다 침대겠죠? 두 침대 모두 누웠을 때 모두 정말 편안했습니다. 충분히 푹신하면서도 지나치지 않아서 전혀 불편함이 없었습니다. 이불도 두툼했지만 큰 무게감은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이틀 모두 편안하게 숙면한 것 같습니다.
다만 방에 작은 창 하나도 없는 점은 다소 아쉬웠습니다. 화장실에 큰 창이 있었지만, 방에는 없었기 때문에, 크기가 넓고 인테리어가 깔끔해도 방은 많이 답답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좁은 방이여도 큰 창이 있으면 실제보다 방이 넓게 보이는 것과 반대 개념인거죠. 나중에 알고 보니 제가 이용한 프리미엄 말고 슈페리어, 디럭스, 그랜드 타입들은 모두 방에 창이 있다고 합니다. 심지어 이 중 대부분이 한옥마을 뷰라고 하니 답답한 느낌을 싫어하거나 뷰를 중요시 하는 분께서는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저는 엔브릿지 호텔에서 화장실이 제일 좋았습니다. 변기 부스와 샤워 부스가 양쪽에 하나씩 독립되어 있고 세면대도 2개나 있었습니다. 욕조도 성인 2명이 들어가도 충분해 보일 정도로 넓었습니다. 각 공간이 분리되어 있고 넓었기 때문에 여러 명이 화장실을 동시에 이용해도 불편함이 없을 것 같았습니다.
화장실의 인테리어 역시 방처럼 대리석을 사용했습니다. 곳곳에 금색으로 포인트를 줘서 고급스러운 느낌이 더해졌습니다. 큰 창이 있었기 때문에 방에서 느껴졌던 답답한 느낌도 전혀 느낄 수 없었습니다. 저는 화장실은 훨씬 높은 등급 호텔보다도 훨씬 좋게 느껴졌습니다.
세면대 오른쪽에는 무료로 제공되는 용품 (어메니티)들이 있었습니다. 샴푸, 컨디셔너, 바디워시, 바디로션, 빗 2개, 칫솔/치약 3개가 있었습니다.
최근 출장 간 호텔 중 몇 곳이 환경 보호를 위해 일회용품을 비치하지 않는다면서 칫솔/치약이 없었습니다. 높은 등급의 고가 호텔임에도 칫솔/치약이 없어 매우 짜증이 났는데, 다행히 엔브릿지 호텔은 제공하고 있었습니다.
나중에 알고보니 실제로 50객실 이상의 숙박업소 환경 보호를 위해 무상으로 일회용품을 제공하지 말라는 환경부의 지침이 있었다고 합니다. 아직은 권고 조치일 뿐 강제 규정은 아니지만, 환경부가 계속해서 의무화를 시도 중이라고 합니다. 앞으로는 호텔에 가더라도 꼭 칫솔/치약은 챙겨야 할 것 같습니다.
4. 1층 할리스 커피
호텔 1층에는 할리스 커피가 있습니다. 호텔 로비와 할리스 커피는 1층 공간과 좌석을 거의 공유하고 있습니다. 호텔에 투숙하면 할리스 커피 10% 할인 쿠폰을 2장 제공해 주기 때문에, 체크인 이전이나 체크인 이후 시간을 보낼 때 매우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할리스 커피의 오픈 시간은 오전 9시부터 밤 10시까지입니다.
5. 엔브릿지 호텔 조식
엔브릿지 호텔은 아침 8시 반이 되면 조식으로 샌드위치와 주스를 제공합니다. 직접 투숙객이 받으러 로비에 가지 않고 호텔 측에서 문고리에 걸어줍니다. 만약 샌드위치가 마음에 들지 않거나 부족할 경우, 1층 할리스 커피가 문도 일찍 열고 음식도 함께 판매하므로 대신 이용하면 매우 편리합니다.
6. 호텔 기본 정보
1) 위치 : 전북 전주시 완산구 전주천서로 81
2) 주차 : 가능 (호텔 주차장 / 갓길 / 대체 주차장)
3) 체크인 / 체크아웃 : 16:00 / 11:00
4) 전화 : 0507-1381-6000
5) 칫솔/치약 : 제공
지금까지 협찬 없는 실제 후기를 바탕으로 전주 엔브릿지 호텔을 소개해 드렸습니다. 전주 여행, 특히 한옥마을을 여행을 계획하신다면 위치 좋고 깔끔한 엔브릿지 호텔도 고려해보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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