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에서 절대 놓칠 수 없는 파리 유명 빵집 TOP4
프랑스 파리를 떠올리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음식은 단연 빵이 아닐까요? 파리는 맛있는 빵집이 유난히 많기로 유명하며, 현지인들 역시 빵을 즐겨 먹는 도시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심지어 한국에도 파리바게트 같은 프랜차이즈 이름이 있을 정도로, 파리와 빵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입니다.그래서 오늘은 프랑스 파리에서 꼭 방문해야 할 유명 빵집 4곳을 소개해 드리려 합니다. 이곳들은 단순히 이름만 알려진 것이 아니라, 빵 맛만으로도 파리 여행의 만족도를 한층 높여줄 만큼 특별한 곳들입니다. 파리를 무려 5번이나 방문한 글쓴이가 적극 추천하는, 파리에서 꼭 가봐야 할 빵집 4곳을 지금부터 함께 살펴보세요!
목 차
1. 뒤 빵 에 데지데
첫 번째로 소개할 파리 유명 빵집은 바로 ‘뒤 빵 에 데지데(du Pain et des Idées)’입니다. 생 마르탱 운하 인근에 위치한 이곳은 세계적인 미식 가이드에 자주 이름을 올리며 파리 최고의 빵집 중 하나로 손꼽히고 있습니다. 파리에 위치한 다른 빵집들과 비교하면 역사가 길지 않고 매장 규모도 크지 않지만, 오직 맛과 품질로 승부하는 이 빵집은 늘 손님들로 북적입니다.
'뒤 빵 에 데지데'는 2002년 패션 회사에서 일하던 크리스토프 바쉐르가 회사를 사직한 뒤 문을 연 곳입니다. 이후 개점한 지 고작 6년 만에 세계적인 미식 가이드 골트 & 밀라우(Gault & Millau)에서 파리 최고 빵집으로 선정됐습니다. 이후에도 2012년과 2014년, 프랑스 미식 가이드 푸들로 가이드(Pudlo Guide)와 르 쁘앙(Le Point)에서 연이어 최고의 빵집으로 선정되며 명실상부 파리 최고의 빵집으로 실력을 인정받았습니다.
'뒤 빵 에 데지데'의 대표 메뉴는 바로 에스카르고입니다. 바삭하면서도 사각사각한 독특한 식감에 버터와 설탕이 어우러진 풍미가 일품이며, 현지에서는 달팽이처럼 생긴 외관 때문에 달팽이 데니쉬로도 불립니다. 또한, 풍부한 버터 향이 매력적인 크루아상과 앙증맞은 모양의 애플파이도 '뒤 빵 에 데지데'의 빼놓을 수 없는 인기 메뉴입니다.
이 빵집의 인기를 실감하려면 점심시간 이후 매장을 방문해 보세요. 작은 공간임에도 불구하고 항상 손님들로 북적이며, 이 글에서 소개한 인기 메뉴들은 점심시간 전 이미 동이 나버리기 일쑤입니다. 그래서 이곳은 오픈런의 성지로 손꼽히고 있으며, 우리도 인기 메뉴를 맛보고 싶다면 당연히 부지런히 움직여야 합니다! 파리를 방문할 계획이 있다면, 맛과 품질로 승부하는 파리 최고의 빵집, '뒤 빵 에 데지데'에서 잊지 못할 미식 경험을 꼭 즐겨보세요! '뒤 빵 에 데지데'의 운영 시간과 위치는 아래 링크를 통해 자세히 확인할 수 있습니다!
2. 뺑뺑
두 번째로 소개할 파리 유명 빵집은 바로 ‘뺑뺑(Pain Pain)’입니다. 매우 재미있고 한국인도 쉽게 기억할 수 있는 이름인데요.‘뺑(Pain)’은 프랑스어로 ‘빵’을 뜻하며, ‘뺑뺑(Pain Pain)'이란 이름은 단순히 ‘빵과 빵’을 의미합니다. 수식어 하나 없이 빵이라는 단어만으로 이름을 지은 데서 이곳이 빵에 얼마나 큰 자부심을 가지고 있는지 느낄 수 있습니다.
'뺑뺑'은 몽마르트르의 번화한 거리 마르티르 가(Rue des Martyrs)에 위치한 유명한 빵집으로, 몽마르트르 최고의 베이커리로 손꼽힙니다. 프랑스의 권위 있는 신문 피가로(Figaro)에서 최고의 바게트와 크루아상 맛집 톱 5로 선정될 만큼 실력을 인정받은 곳이기도 합니다. 다양한 빵과 케이크가 준비되어 있어 지역 주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사랑받고 있습니다.
이 빵집의 외관은 강렬한 짙은 파란색으로, 멀리서도 쉽게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내부 인테리어 역시 외관과 마찬가지로 블루톤이 주를 이루며, 깔끔하고 차분한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이곳은 빵 맛이 뛰어나기로 유명하며, 매장 안에는 테이블도 마련되어 있어 갓 구운 빵을 현장에서 즐길 수도 있습니다.
파리 여행 중 몽마르트르의 매력을 더해줄 '뺑뺑'을 꼭 들러보세요. 맛있는 빵과 함께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 보시길 추천합니다! '뺑뺑'의 운영 시간과 위치는 아래 링크를 통해 자세히 확인할 수 있습니다!
3. 푸알란
세 번째 소개할 파리 유명 빵집은 바로 '푸알란(Poilâne)'입니다. 빵의 도시 파리에서 모양은 다소 투박하지만 진정성 있는 전통 빵을 제대로 맛보고 싶다면 이곳은 반드시 방문해야 할 장소입니다. 에펠탑에서 남서쪽으로 약 12분 거리에 위치한 '푸알란'은 1932년에 문을 연 이래, 3대째 이어져 내려오는 깊은 전통을 자랑하는 유서 깊은 빵집입니다. 파리 본점의 성공과 사람들의 관심에 힘입어, 2024년 현재는 파리에만 5개, 런던까지 1개의 매장을 지점을 운영할 정도입니다.
'푸알란'은 기계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 오직 천연 발효종과 전통 화덕을 이용해 빵을 구워냅니다. 정성을 다해 만들어진 이 빵들은 파리의 여러 레스토랑에서도 식전 빵으로 그대로 사용될 만큼 높은 품질을 자랑합니다. 과거 여러 프랑스 유명인들과 대통령들까지 '푸알란'의 빵을 즐겨 찾았다는 이야기도 전해질 정도로 그 명성이 대단합니다.
'푸알란'의 대표 메뉴는 '깡파뉴(Campagne)'라고 불리는 시골풍의 빵입니다. 투박한 외관과 거친 질감이 특징이지만, 깊은 풍미와 뛰어난 식감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똬리를 튼 모양으로 독특한 외관을 가지고 있는 사과 파이 역시 또 하나의 인기 메뉴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는 깡파뉴도 맛있었지만, 사과 파이가 특히 마음에 들었는데, 바삭한 겉과 촉촉한 속, 그리고 인공적인 단맛 없이 자연스럽게 졸인 사과의 조화가 지금도 가끔 생각날 정도로 인상적이었습니다.
'푸알란'은 현대적인 감각보다는 전통의 맛을 고집하는 곳입니다. SNS에 자랑할 수 있는 예쁜 디저트나 화려한 비주얼의 빵을 기대하고 방문한다면 크게 실망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오늘날까지도 기계를 일절 사용하지 않으며, 전통 화덕으로 빵을 굽는 '푸알란'은 파리라는 빵의 도시에서 진정한 빵의 맛을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빵집입니다. 파리 본점의 성공을 바탕으로, 현재 파리 내에 5개 지점과 런던에 1개 매장을 운영하며 더 많은 사람들에게 전통 빵의 매력을 전하고 있습니다.
파리 본점의 성공에 힘입어, 파리에만 5개, 런던까지 1개의 매장을 지점을 운영하며 더욱 많은 이들에게 전통 빵의 매력을 전하고 있습니다. 파리에서 특별한 빵을 찾고 있다면 '푸알란'을 꼭 방문해 보세요! '푸알란'의 운영 시간과 위치는 아래 링크를 통해 자세히 확인할 수 있습니다!
4. 라 파리지앵 마담
네 번째 소개할 파리 대표 빵집은 바로 '라 파리지앵 마담(La PARISIENNE Madame)'입니다. 파리 곳곳에 체인점이 있는 이 빵집은 2016년 바게트 대회에서 우승을 거머진 집입니다. 바게트의 본 고장 파리에서는 1994년부터 최고의 바게트를 가리는 파리 전통 바게트 대상 경연이 열리고 있으며 매년 100개가 넘는 매장 및 200명이 넘는 제빵사가 참여해 자존심을 걸고 경쟁합니다. 이 대회는 매년 단 한 팀에게만 우승의 영예가 주어지기 때문에 우승 이력이 있다는 것은 정말 실력있고 대단한 매장임을 의미합니다.
빵의 나라 파리에서 우승한 최고의 바게트, 안 먹어 볼 수가 없겠죠? '라 파리지앵 마담'의 바게트를 먹어보면 확실히 바게트 본연의 진수가 느껴지고 신선함과 바삭함이 생생하게 전해집니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해, 흔히 말하는 '겉바속촉'의 끝판왕 맛이었고, '왜 이곳이 우승했는지' 단번에 납득하게 됩니다. 참고로 하나의 바게트 전체를 혼자 먹는 게 부담된다면, 반개도 구매할 수 있으니 직원에게 꼭 문의해 보세요!
'라 파리지앵 마담'이 바게트 대회에서 우승했다고 해서 바게트만 특별한 것은 아닙니다. 이곳에서는 다양한 종류의 빵을 판매하며, 다른 빵들 역시 전반적으로 훌륭한 맛을 자랑합니다. 특히, 쫄깃한 식감을 선호한다면 트라디시옹 바게트를 추천합니다. 개인적으로 바게트 다음으로 가장 맛있게 즐겼던 빵이기도 합니다.
여러 곳의 '라 파리지앵 마담' 매장 중에서는 퀵상부르 공원(Luxembourg Gardens) 옆에 위치한 매장을 가장 추천합니다. 바로 2016년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제빵사 미카엘 레이들레(Michael Reydellet)와 플로리앙 샤를(Florian Charles)이 이 매장의 제빵사이기 때문입니다. 프랜차이즈 매장은 맛이 대체로 비슷하겠지만, 기왕 방문할 계획이라면 우승자가 직접 굽는 매장의 빵을 맛보는 것이 분명 더 특별할 겁니다. 빵을 구매한 후 매장 앞 퀵상부르 공원에서 바게트와 커피 한 잔을 곁들여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는 것도 좋은 선택입니다. 퀵상부르 공원 인근 '라 파리지앵 마담'의 운영 시간과 위치는 아래 링크를 통해 자세히 확인할 수 있습니다!
파리는 단순히 여행지가 아니라 맛과 멋이 어우러진 미식의 도시입니다. 특히 빵을 사랑하는 이들에게 파리의 유명 빵집들은 그 자체로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죠. 오늘 소개한 네 곳의 빵집은 각기 다른 매력을 지니고 있어, 어떤 곳을 선택하든 잊지 못할 맛과 향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소개드린 4곳의 빵집에서 구매한 맛있는 빵과 함께 파리의 아름다운 거리를 거닐며 소소한 여유를 즐겨보세요. 볼거리도 많고 낭만도 가득한 도시 파리지만, 이 빵집들만으로도 파리 여행의 만족도가 한층 더 높아질 거라 확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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