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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여행

독일 트리어 가볼만한 곳 TOP5 총정리 (독일에서 가장 오래된 도시)

by 여행 지식 전도사 2025. 2. 5.

독일에서 가장 오래된 도시 트리어 가볼만한 곳 TOP5

 

독일 트리어 가볼만한 곳 TOP5 총정리 (독일에서 가장 오래된 도시) 포스팅 썸네일 사진
트리어 가볼만한 곳 TOP5

 

고대 로마 초대 황제 아우구스투스 시기에 건설된 오랜 역사의 도시 트리어는 '독일 속의 작은 로마"'라고 불릴 정도로, 독일의 어느 도시보다 많은 로마 제국의 유적을 간직하고 있습니다. 또한, 근현대 세계사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중 한 명인 카를 마르크스의 생가가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독일에서 가장 오래된 도시로 불리는 트리어 가볼만한 곳 TOP5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독일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특히 특별한 소도시 여행을 원한다면 이번 포스팅을 꼭 집중해 주세요!

 


목 차

 


 

 

1. 트리어 대성당

 

독일 트리어 가볼만한 곳 TOP5 총정리 (독일에서 가장 오래된 도시) 포스팅 예시 사진 / 트리어 대성당독일 트리어 가볼만한 곳 TOP5 총정리 (독일에서 가장 오래된 도시) 포스팅 예시 사진 / 트리어 대성당
트리어 대성당

 

첫 번째 추천하는 독일 트리어 가볼만한 곳은 바로 트리어 대성당(Dom St. Peter zu Trier)입니다. 독일에서 가장 오래된 성당으로 무려 1,70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며, 쾰른 대성당, 마인츠 대성당과 함께 독일 3대 성당 중 하나로 꼽힙니다.

 

 

트리어 대성당은 4세기경 로마 황제 콘스탄티누스 대제가 자신의 궁전 터 위에 세운 것으로, 당시 규모는 현재보다 약 4배나 컸다고 합니다. 이후 수세기 동안 파괴와 복원을 반복하다가 1974년에 대대적인 복원 작업이 이루어졌으며, 1986년에는 트리어의 다른 로마 유적들과 함께 세계 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습니다.

 

 

건축적으로는 기본적으로 로마네스크 양식이며, 여기에 고딕과 바로크 요소가 조화를 이루어 독특한 아름다움을 자아냅니다. 내부로 들어서면 웅장한 천장 구조와 섬세한 조각, 그리고 화려한 스테인드글라스가 어우러져 장엄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특히, 이곳에는 예수님의 성의(Heilige Rock)가 보관되어 있어 순례자들에게 신성한 의미를 지닌 장소로 여겨집니다. 성의의 진위 여부에 대한 논란이 있긴 하지만, 예수 그리스도가 십자가에 못 박히기 전 입었던 옷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성의는 평소에는 관광객에게 전혀 공개되지 않으며, 보관된 방으로의 접근도 철저히 제한됩니다. 다만, 특정 시기마다 베일을 벗고 공개되었으며, 1512년 신성 로마 제국 황제 막시밀리안 1세 시기에 처음으로 전시된 이후, 1600년대 한 차례, 1800년대 세 차례, 1900년대 세 차례 공개된 기록이 남아있습니다. 가장 최근 공개는 첫 공개 500주년을 기념해 2012년 이루어졌으며, 이를 보기 위해 수많은 순례자와 방문객이 트리어를 찾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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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성모교회

 

독일 트리어 가볼만한 곳 TOP5 총정리 (독일에서 가장 오래된 도시) 포스팅 예시 사진 / 성모교회독일 트리어 가볼만한 곳 TOP5 총정리 (독일에서 가장 오래된 도시) 포스팅 예시 사진 / 성모교회
트리어 성모교회

 

두 번째 소개할 독일 트리어 가볼만한 곳은 바로 성모교회(Liebfrauenkirche)입니다. 성모교회는 앞서 소개한 트리어 대성당 바로 옆에 위치하고 있으며, 13세기에 건설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쾰른 대성당이 독일 최대 규모의 고딕 성당이라면, 성모교회는 독일 최초의 고딕 성당으로 역사적 의의를 지닙니다. 이러한 건축적 가치를 인정받아, 1986년에는 트리어 대성당과 함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습니다.

 

 

성모교회는 일반적인 고딕 성당과는 차별화된 독특한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십자가 형태의 평면 구조를 갖추고 있지만, 중앙이 확장되어 사실상 원형에 가까운 형태를 띠며, 내부 또한 비대칭적인 특징을 보입니다. 또한, 실제로는 결코 작은 규모의 건물이 아님에도, 바로 옆에 위치한 트리어 대성당이 워낙 거대한 탓에 상대적으로 작아 보이는 효과가 있습니다.

 

 

성모교회 내부로 들어서면 화려한 스테인드글라스가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햇빛이 스며들면, 형형색색의 빛이 성당 내부를 물들이며 신비롭고 경건한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그 빛 속에서 잠시 머물며 감상하다 보면, 성스러움과 평온함이 어우러진 독특한 감성을 느낄 수 있습니다.

 

 

3. 카이저 테르멘

 

독일 트리어 가볼만한 곳 TOP5 총정리 (독일에서 가장 오래된 도시) 포스팅 예시 사진 / 카이저 테르멘독일 트리어 가볼만한 곳 TOP5 총정리 (독일에서 가장 오래된 도시) 포스팅 예시 사진 / 카이저 테르멘
카이저 테르멘

 

세 번째 소개할 독일 트리어 가볼만한 곳은 바로 카이저 테르멘(Kaiserthermen)입니다. ‘황제의 온천’이라는 뜻을 가진 이곳은 로마 황제가 트리어 시민을 위한 선물로 계획한 공중 목욕탕이었습니다. 3세기경 공사가 시작되었으나 중단되었고, 4세기에 다시 재개되어 완공되었습니다. 1986년, 트리어의 다른 로마 유적들과 함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습니다.

 

 

카이저 테르멘은 현재 상당 부분이 파괴되었지만, 원형은 비교적 잘 보존되어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3개의 온탕과 물을 데우는 데 사용됐던 6개의 보일러 중 4개가 남아 있으며, 19m에 달하는 거대한 벽을 통해 당시 목욕탕의 웅장한 규모를 가늠할 수 있습니다.

 

 

카이저 테르멘은 단순한 목욕 시설이 아니라, 첨단 난방 기술과 건축 양식을 보여주는 유적입니다. 특히, 하이포코스트(Hypocaust, 온돌 난방 시스템)를 활용해 바닥 아래에서 열을 공급하는 방식이 사용됐습니다. 내부에 들어가면 지하 통로를 따라 걸으며, 당시 로마의 난방 기술과 목욕탕 구조를 직접 체험해 볼 수 있습니다. 

 

 

4. 포르타 니그라

 

독일 트리어 가볼만한 곳 TOP5 총정리 (독일에서 가장 오래된 도시) 포스팅 예시 사진 / 포르타 니그라독일 트리어 가볼만한 곳 TOP5 총정리 (독일에서 가장 오래된 도시) 포스팅 예시 사진 / 포르타 니그라
포르타 니그라

 

네 번째 소개할 독일 트리어 가볼만한 곳은 바로 포르타 니그라(Porta Nigra)입니다. ‘포르타(Porta)’는 라틴어로 문, ‘니그라(Nigra)’는 검은색을 뜻하는데, 본래 회색이었던 건물의 사암이 오랜 세월 동안 검게 변하면서 ‘검은 문’이라는 이름이 붙게 됐습니다. 알프스 북쪽 지역에 남아 있는 로마 시대 최대 규모의 관문으로, 2017년 독일이 발행한 2유로 동전의 도안으로 선정될 만큼 독일을 대표하는 문화유산 중 하나입니다.

 

 

고대 로마 시대, 트리어를 방어하기 위해 4개의 성문이 세워졌으나, 나머지 3개는 시간이 흐르면서 분해되어 건축 자재로 재사용되었습니다. 그러나 포르타 니그라는 1028년, 그리스 수도사 시메온이 이곳에서 은둔하며 살면서 보존될 수 있었습니다. 이후 교회로 개조되었다가, 훗날 나폴레옹이 트리어를 점령한 후 교회를 해체하고 원래의 성문 형태로 복원했습니다.

 

 

현재 포르타 니그라는 왼쪽이 4층, 오른쪽은 3층 구조이지만, 원래는 양쪽 모두 4층이었습니다. 오른쪽의 한 층은 비록 무너졌지만, 180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여전히 튼튼하게 남아 있는 건물을 보면, 당시 로마의 건축 기술이 얼마나 뛰어났는지 감탄을 자아냅니다. 문 앞에 설치된 계단을 따라 위로 올라가면, 트리어의 아름다운 전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5. 카를 마르크스 생가

 

독일 트리어 가볼만한 곳 TOP5 총정리 (독일에서 가장 오래된 도시) 포스팅 예시 사진 / 카를 마르크스 생가독일 트리어 가볼만한 곳 TOP5 총정리 (독일에서 가장 오래된 도시) 포스팅 예시 사진 / 카를 마르크스 생가
카를 마르크스 생가

 

마지막 소개할 독일 트리어 가볼만한 곳카를 마르크스 생가(Karl-Marx-Haus)입니다. 사회주의 사상의 창시자인 카를 마르크스가 태어나 생후 15개월까지 머물렀던 이곳은, 그의 생애와 사상을 조명하는 역사적 공간으로 많은 방문객이 찾는 명소입니다. 특히, 사회주의 창시자의 고향이라는 상징성 때문에 중국, 베트남, 라오스 등 명목상 공산주의 체제를 유지하는 국가의 관광객들이 많이 방문하고 있습니다.

 

 

이 건물은 1727년에 지어진 주택으로, 1904년 독일 사회민주당이 매입하기 전까지는 잘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그러다 1933년 나치당이 집을 몰수해 인쇄소로 사용했으며, 1947년 박물관으로 개관되면서 본격적으로 마르크스를 기리는 공간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현재 박물관에서는 마르크스의 생애와 사상, 공산주의 및 사회주의 국가와 관련된 다양한 유물과 자료를 전시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공산당 선언>과 <자본론>의 탄생 배경, 산업혁명 시기 노동운동과 사회주의 사상의 확산 과정 등을 상세히 조명하며, 마르크스의 친필 원고, 편지, 초상화, 동상 등 역사적 자료도 함께 전시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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