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여행 중 꼭 사야 할 메이드 인 독일 브랜드 6가지!
해외를 여행하다 보면 그 나라의 브랜드를 현지에서 더 저렴하게 구매하거나, 다른 나라에서는 찾기 힘든 제품을 만날 기회가 생기곤 합니다. 그렇다면 독일에서는 어떤 브랜드 제품을 구매할 수 있을까요? 많은 사람들이 독일 하면 가장 먼저 떠올리는 것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자동차일 것입니다. 하지만 여행 중 자동차를 구매해 올 수는 없겠죠.
다행히도 독일은 자동차만큼이나 다양한 제품군에서 세계적으로 유명한 브랜드를 보유한 나라입니다. 그래서 이번 포스팅에서는 독일을 여행하면서 사오면 좋은 메이드 인 독일 브랜드 6가지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독일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분이라면 지금부터 이번 포스팅 잘 집중해 주세요!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목 차
1. 아디다스
첫 번째 소개할 메이드 인 독일 브랜드는 바로 아디다스(Adidas)입니다. 독일을 대표하는 스포츠 용품 제조사로, 유럽 최대 규모의 스포츠웨어 업체이며, 세계적으로는 나이키(Nike)에 이어 두 번째로 큰 기업입니다. 세계적인 브랜드답게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 어디서든 제품을 만날 수 있지만, 본국 독일에서는 더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것이 큰 장점입니다. 또한, 다른 지역에서는 찾기 어려운 한정판 아이템도 독일 내 매장에서 쉽게 발견할 수 있습니다.
1924년, 독일 바이에른 주 출신의 아돌프 다슬러(Adolf Dassler)가 형 루돌프 다슬러(Rudolf Dassler)와 함께 ‘다슬러 형제 신발 공장’을 설립하며 아디다스의 역사가 시작되었습니다. 하지만 형제 간의 갈등으로 인해 두 사람은 결별하게 되었고, 루돌프는 푸마(Puma)를 창립했습니다. 이후 아돌프는 자신의 별명 ‘아디(Adi)’와 성 ‘다슬러(Dassler)’를 결합하여 현재의 아디다스라는 브랜드를 탄생시켰습니다.
2. 푸마
두 번째 소개할 메이드 인 독일 브랜드는 바로 푸마(Puma)입니다. 아디다스와 함께 독일을 대표하는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로, 혁신적인 디자인과 편안한 착용감이 돋보이는 제품들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스니커즈 제품군은 운동화에 버금가는 착용감을 제공하며, 전 세계 소비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본국 독일에서는 푸마 제품을 더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다른 지역에서는 보기 힘든 한정판 제품도 만나볼 수 있어 쇼핑의 즐거움을 더해줍니다.
한편, 한국에서는 푸마를 일반적으로 ‘퓨마’라고 발음하며, 매장에서도 이렇게 표기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독일에서는 ‘퓨마’가 아닌 ‘푸마’로 읽는 것이 올바른 발음입니다. 여행 중 브랜드 이름을 말할 때 현지인들과의 소통을 위해 이 점을 기억해 두면 좋습니다. 추가로, 푸마 스니커즈는 나이키나 아디다스 제품에 비해 발볼이 넓은 사람들에게도 비교적 편안한 착용감을 제공합니다. 따라서 다른 브랜드의 신발에서 발볼 때문에 불편함을 느꼈던 소비자에게 푸마는 매우 괜찮은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3. 휴고 보스
세 번째로 소개할 메이드 인 독일 브랜드는 바로 휴고 보스(Hugo Boss)입니다. 1924년 독일 메칭겐에서 설립된 휴고 보스는 고품질 남성 정장을 통해 명성을 쌓으며 꾸준히 성장해 왔습니다. 현재는 남성복뿐만 아니라 여성복, 액세서리, 향수 등 다양한 패션 아이템을 선보이며 전 세계 소비자들에게 사랑받는 글로벌 패션 하우스로 자리 잡았습니다.
휴고 보스는 품질과 스타일을 중시하는 소비자들에게 세련된 독일 패션의 상징으로 인정받는 브랜드입니다. 참고로 영화 터미널에서 주인공 톰 행크스가 공항에서 번 돈으로 데이트를 위해 구매한 고급 의상이 바로 휴고 보스의 제품입니다.
휴고 보스는 크게 두 가지 주요 라인을 선보입니다. 첫 번째는 보스(BOSS) 라인으로, 포멀하고 클래식한 디자인의 남녀 의류를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고급스러운 정장, 셔츠, 드레스 등 비즈니스 웨어와 캐주얼 의류를 포함하며, 흔히 휴고 보스라고 하면 바로 이 보스를 가리킵니다. 두 번째는 휴고(HUGO) 라인으로, 젊고 트렌디한 디자인을 추구하며 현대적인 감각의 캐주얼 의류와 액세서리를 선보입니다.
4. 리모와
네 번째로 소개할 메이드 인 독일 브랜드는 바로 리모와(RIMOWA)입니다. 튼튼한 본체와 부드러운 바퀴로 유명한 이 캐리어 브랜드는 프리미엄 여행 가방의 아이콘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알루미늄으로 제작된 견고하면서도 세련된 디자인이 특징이며, 명품 캐리어를 찾는 여행자들에게 필수품으로 손꼽히고 있습니다. 한국에서도 매장과 면세점을 통해 구매할 수 있지만, 독일 현지 매장에서는 더 다양한 컬렉션과 한정판 제품을 직접 확인할 수 있습니다.
리모와는 현재에도 수작업과 첨단 기술을 결합한 독창적인 생산 방식을 고수하며, 약 200개의 부품과 90여 가지의 제작 단계를 거쳐 높은 품질의 제품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이러한 장인 정신과 혁신적인 디자인은 리모와를 '캐리어계의 샤넬'이라 불리게 했으며, 프리미엄 여행 가방 시장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는 이유입니다.
리모와의 역사는 1898년, 파울 모르스첵(Paul Morszeck)이 독일 쾰른(Köln)에 여행용 트렁크 전문 회사를 설립하면서 시작되었습니다. 설립 초기에는 나무와 가죽으로 제작된 트렁크를 선보였으나, 1937년에는 항공기 제작에 사용되던 경량 알루미늄을 도입해 세계 최초로 금속 여행 가방을 제작했습니다. 2016년에는 세계적인 명품 브랜드 루이비통 모에 헤네시(LVMH) 그룹에 인수되면서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로서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하였습니다.
5. 휘슬러
다섯 번째 소개할 메이드 인 독일 브랜드는 바로 휘슬러(Fissler)입니다. 압력솥, 냄비, 프라이팬 등 주방용품으로 잘 알려진 휘슬러는 독일산 주방용품의 대명사로 불릴 만큼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브랜드입니다. 휘슬러는 1845년 독일 이다-오버슈타인(Idar-Oberstein) 지역에서 설립되었으며, 장인정신을 바탕으로 한 독일 명품 브랜드로 자리 잡았습니다.
휘슬러는 다양한 주방 용품에서 선구적인 기술력을 자랑하며, 압력솥의 다단계 압력 밸브와 배기 밸브, PTFE 코팅이 적용된 팬, 빌트인 전기 세라믹 쿡탑 등 혁신적인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하여 다수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독창적인 기술력은 전 세계 주방에 혁신적인 변화를 가져왔으며, 요리의 편리함과 품질을 한층 더 끌어올렸습니다.
6. 몽블랑
여섯 번째로 소개할 메이드 인 독일 브랜드는 바로 몽블랑(Montblanc)입니다. 1906년 독일 함부르크에서 설립된 몽블랑은 고급 필기구로 시작해 현재는 시계, 가죽 제품, 액세서리 등 다양한 럭셔리 아이템을 선보이는 명품 브랜드로 성장했습니다. 대표 제품으로는 우아한 디자인과 뛰어난 품질을 자랑하는 만년필이 있으며, 특히 ‘마이스터스튁(Meisterstück)’ 시리즈는 1924년 출시 이후 클래식한 디자인과 탁월한 성능으로 현재까지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아오고 있습니다. 이러한 명성 덕분에 몽블랑 만년필은 역사적인 순간에도 사용되어 왔으며, 1990년 독일 통일 조약 서명식에서도 사용된 바 있습니다.
패션 애호가라면 이미 알고 있겠지만, 몽블랑은 필기구 외에도 다양한 분야로 제품군을 확장했습니다. 시계 분야에서는 스위스 전통 시계 제조 기술과 현대적인 디자인을 결합한 타임피스를 선보이고 있으며, 특히 1858년에 설립된 스위스의 미네르바(Minerva) 매뉴팩처를 인수해 고급 무브먼트를 제작하고 있습니다. 또한, 가죽 제품과 액세서리에서도 몽블랑은 최고급 소재와 섬세한 장인 정신을 바탕으로 한 지갑, 벨트, 가방 등 실용성과 품격을 동시에 갖춘 제품들을 선보이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독일 여행 중 몽블랑의 본고장인 함부르크를 방문하신다면, 브랜드의 역사와 전통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누릴 수 있습니다. 특히 함부르크에 위치한 몽블랑 박물관에서는 방문객들이 몽블랑 만년필을 직접 사용해 볼 수 있는 공간이 곳곳에 마련되어 있습니다. 입장권 역시 방문객이 몽블랑 만년필로 직접 작성해 만드는 방식입니다. 이외에도 박물관에서는 역대 히트 제품과 한정판 제품을 만나볼 수 있어 특별한 쇼핑 경험도 선사합니다. 따라서 독일 함부르크를 여행한다면 몽블랑 박물관은 꼭 한 번 방문해 보시길 추천합니다.
지금까지 독일 여행 중 꼭 살펴봐야 할 메이드 인 독일 브랜드 6가지를 소개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독일 하면 자동차를 떠올리지만, 독일은 자동차 외에도 뛰어난 품질, 혁신적인 기능, 그리고 매력적인 디자인으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은 다양한 글로벌 브랜드의 본고장이기도 합니다. 독일 여행 중에는 이들 브랜드를 현지에서 직접 경험하고, 다양한 컬렉션과 합리적인 가격으로 만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놓치지 마세요. 한국에서는 보기 어려운 한정판 아이템을 발견하거나, 더 저렴한 가격으로 원하는 제품을 구매하며 만족스러운 쇼핑을 즐기실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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