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세비야에서 그라나다 가는 법 총정리 : 버스 / 기차 / 렌트카

세비아에서 그라나다 어떻게 갈까? 이동 방법 총정리

 

세비야에서 그라나다 가는 법

 

스페인 남부를 여행한다면 꼭 방문해야 할 두 도시로, 플라멩코와 투우의 고장 세비야와 알함브라 궁전이 있는 그라나다를 꼽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 포스팅에서는 스페인 남부 여행을 계획하는 분들을 위해 세비야에서 그라나다로 이동하는 3가지 방법을 자세히 소개합니다. 각각의 이동 수단은 특징과 장단점이 명확하니, 두 도시를 모두 여행하며 특별한 경험을 하고 싶은 분이라면 꼭 집중해 주세요! 지금부터 시작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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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 차

 

• 1. 버스로 이동
• 2. 기차로 이동
• 3. 렌트카로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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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버스로 이동

 

알사 버스 (Alsa Bus)

 

• 가장 추천하는 이동 방법
• 알사 버스(Alsa Bus) 이용
• 이동 시간 : 약 3시간 (고속 열차와 비슷)
• 환승 없이 모두 직행
• 첫차 / 막차 시간 : 08:00 / 20:00
• 버스 가격 : 50,000원 이하
• 변경 및 취소 가능 옵션, 수하물 보험 옵션, 두 좌석 함께 이용 옵션 추천

버스 예매하기

 

 

스페인 세비야에서 그라나다 가는 첫 번째 방법은 바로 버스(Bus)입니다. 이번 포스팅에서 소개할 방법 중 가장 추천하는 방법으로, 바쁘신 분이라면 버스에 대한 내용만 봐도 충분합니다.

 

 

일반적으로 버스는 고속 철도와 비교해 이동 시간이 느리고 대신 비용이 저렴합니다. 그런데, 세비야에서 그라나다 가는 버스는 고속 열차와 비슷하거나 오히려 더 빠르게 도착합니다. 그럼에도 비용은 고속 철도보다 무려 50% 이상 저렴한데요. 따라서 두 도시를 이동할 때 빠르고 저렴한 버스를 선택하지 않을 이유가 전혀 없게 됩니다.

 

 

스페인에는 알사 버스, 플릭스 버스, 소치 버스 등 다양한 고속 버스가 있습니다. 이 중 세비야에서 그라나다로 가는 버스는 알사 버스(Alsa bus)를 이용해야 합니다. 플릭스 버스와 소치 버스는 현재 이 두 도시를 연결하는 노선을 운영하지 않습니다.

 

 

세비야에서 그라나다 가는 버스는 하루 평균 8대가 운행되며, 모두 환승 없이 직행으로 이동합니다. 이 중 3대는 오전에 출발하고, 5대는 오후에 출발하며, 이 가운데 2대는 저녁 시간에 운행됩니다. 소요 시간은 평균 3시간으로, 두 도시를 연결하는 직행 열차나 코르도바를 경유하지 않는 환승 열차와 거의 비슷합니다.

 

 

세비야에서 그라나다 가는 첫 버스는 오전 8시에 출발해 3시간이 소요되어 11시에 도착합니다. 마지막 버스는 저녁 8시에 출발해 마찬가지로 3시간이 소요돼어 밤 11시에 도착합니다. 첫 차와 막차가 오전과 오후만 다르고 시간은 동일해 기억하기에 용이합니다. 버스 가격은 출발 날짜와 예약 시점에 따라 다를 수 있지만, 이틀 전에만 예매한다면 50,000원 이하 가격에서 구매할 수 있습니다.

 

버스 종류	출발 시간	도착 시간
첫 차	08:00	11:00
막 차	20:00	23:00

 

 

추가로 위에 안내된 알사 버스 공식 사이트에서는 버스를 예매할 때 여러 가지 유상 옵션을 추가할 수 있습니다. 좌석 변경, 변경 및 취소 가능, 수하물 추가, 수하물 보험, 자전거 탑승, 혼자 두 좌석 이용 등 옵션 종류가 매우 다양한데요. 저는 이 중 변경 및 취소 가능과 수하물 보험 옵션은 반드시 추가하는 걸 추천합니다. 여행 일정은 날씨와 당일 건강 상태 등에 따라 언제든지 바뀔 수 있고, 유럽에서 수하물이 분실되는 경우가 생각 외로 너무 많기 때문입니다. 두 옵션 모두 비용은 각자 3유로 이내에서 추가할 수 있습니다.

 

알사 버스 옵션

 

추가로 저는 항상 혼자 두 좌석을 이용하는 옵션도 함께 선택합니다. 옆자리에 낯선 사람과 앉아 어색함을 느끼기보다, 두 자리를 모두 사용해 더 편안하게 여행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체격이 큰 서양인이 옆에 앉아 공간이 좁아지는 불편함을 피할 수 있고, 두 좌석을 함께 이용해 편히 잠을 잘 수도 있습니다. 또한, 도난이 잦은 유럽에서는 수하물을 더 안전하게 관리하기 위해 옆자리를 활용해 가방을 눈앞에 두는 것도 큰 장점입니다. 이 옵션은 좌석 비용의 약 25% 추가 요금으로 이용할 수 있어 가성비도 매우 좋은 편입니다.

버스 예매하기

 

 

2. 기차로 이동

 

렌페 (Renfe)

 

• 고속 철도(Renfe) 이용
• 하루 평균 열차 대수 : 13대
• 직행 열차 / 환승 열차 : 4대 / 9대
• 환승 도시 : 코르도바 / 말라가
• 이동 시간 : 직행 - 2시간 45분 / 코르도바 환승 - 3시간 / 말라가 환승 - 4시간
• 열차 가격 : 80,000원 ~ 150,000원
• 빠르게 예약할수록 더 저렴

열차 예매하기

 

 

스페인 세비야에서 그라나다 가는 두 번째 방법은 기차(Train)입니다. 두 도시는 약 250km 떨어져 있으며, 이는 서울에서 대구까지의 거리와 비슷합니다. 따라서 두 도시를 이동할 때는 일반 열차 대신 KTX나 SRT처럼 고속 열차를 이용하는 게 효율적입니다!

 

 

스페인 세비야에서 그라나다로 가는 고속 열차는 하루 평균 13편이 운행됩니다. 이 열차들은 직행 열차와 1회 환승 열차로 나뉘며, 이 중 1회 환승 열차가 9편으로 열차 대수가 훨씬 더 많습니다. 세비야에서 출발한 직행 열차는 그라나다까지 약 2시간 45분 정도가 소요되며, 환승 열차는 경유 도시에 따라 이동 시간이 달라지게 됩니다.

 

 

1회 환승 열차는 다시 코르도바에서 환승하는 열차와 말라가에서 환승하는 열차로 나뉩니다. 이 중 코르도바 환승 열차는 6편으로, 열차 대수가 말라가 환승 열차보다 두 배나 많습니다. 이게 정말 다행인 게 코르도바 환승 열차는 이동 시간이 평균 3시간 정도로 직행 열차와 크게 차이나지 않습니다. 반면, 말라가 환승 열차는 평균 4시간이 소요되어, 직행 열차나 코르도바 환승 열차보다 이동 시간이 무려 1시간 가까이 더 걸립니다. 따라서 여행의 편의를 위해 직행 열차를 이용하는 것이 가장 좋으며, 환승 열차를 선택해야 한다면 코르도바 환승 열차가 차선책이 됩니다. 말라가 환승 열차는 환승뿐만 아니라 이동 시간도 길기 때문에, 가급적 피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열차 종류	평균 이동 시간	열차 대수
직행 열차	약 2시간 45분	4대
코르도바 환승 열차	약 3시간	6대
말라가 환승 열차	약 4시간	3대

 

 

세비야에서 그라나다로 가는 첫 열차는 오전 6시 25분에 출발하는 직행 열차입니다. 이 열차는 환승 없이 2시간 43분 만에 이동하며, 오전 9시 8분에 그라나다에 도착합니다.

 

 

마지막 열차는 오후 6시 29분에 출발하는 1회 환승 열차입니다. 이 열차는 말라가에서 환승하며, 총 3시간 58분이 소요되어 밤 10시 27분에 그라나다에 도착합니다. 앞서 언급했듯, 말라가를 경유하는 열차는 이동 시간이 가장 길다는 점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습니다.

 

 

흥미로운 점은 마지막 열차보다 단 7분 일찍 출발하는 직행 열차가 있다는 것입니다. 이 열차는 오후 6시 22분에 출발하며, 환승 없이 2시간 47분 만에 이동하여 밤 9시 9분에 그라나다에 도착합니다. 조금만 서둘러 이 직행 열차를 이용한다면, 훨씬 더 빠르고 편리하게 그라나다까지 도착할 수 있습니다.

 

열차 종류	출발 시간	도착 시간	환승 여부
첫 차	06:29	09:08	직행
막 차	18:29	22:27	말라가 환승
막차 직전 열차	18:22	21:09	직행

 

 

스페인 고속철도 요금은 출발 날짜, 예약 시점, 열차 종류, 좌석 등급 등에 따라 크게 달라집니다. 일반적으로 출발 날짜가 휴일일수록, 예약 시점이 가까울수록, 그리고 좌석 등급이 높을수록 비용이 더 비싸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세비야에서 그라나다로 가는 열차의 경우, 평균적으로 저렴할 때는 약 8만 원에서 비쌀 때는 약 15만 원까지 요금이 책정됩니다.

 

 

그런데 요금을 결정하는 여러 요소 중에서도 예매 시점이 가장 큰 영향을 미칩니다. 즉, 여행 계획을 미리 세우고 열차를 일찍 예약한다면 여행 경비를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세비야에서 그라나다로 가는 렌페 열차는 출발 62일 전부터 온라인 예약이 가능하므로, 한국에서 미리 예매하면 훨씬 저렴한 가격으로 티켓을 구매할 수 있습니다.

 

 

물론, 현지에서 당일 티켓을 구매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미리 예약한 가격보다 최대 2배 이상 비싸질 가능성이 있으며, 남은 좌석이 없어 계획에 차질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전 세계 어디든 인터넷만 된다면 간편하게 예약할 수 있는 시대에 살면서, 굳이 현지에서 티켓을 비싸게 구매하거나 좌석이 부족해 계획이 틀어지는 상황을 겪을 필요가 있을까요? 따라서 스페인 현지 예매도 좋지만 한국에서 꼭 미리 저렴하게 예매하도록 합시다!

 

 

열차 예매하기

 

 

 

3. 렌트카로 이동

 

• 두 도시 거리 : 250km
• 이동 시간 : 약 3시간
• 가족 여행, 짐이 많은 경우 추천
• 코르도바, 말라가 함께 여행 가능
• 렌트 비용이 많이 비쌈

세비야 렌트카 예매

 

 

스페인 세비야에서 그라나다 가는 세 번째 방법은 바로 렌트카(Rental Car)입니다. 렌트카는 대중교통에 비해 비용이 더 많이 들고 직접 운전해야 하는 단점이 있지만, 가족 단위로 여러 명이 함께 여행하거나 짐이 많은 경우에는 매우 편리한 옵션이 됩니다. 또한, 열차나 버스와 달리 출발 시간을 자유롭게 조정할 수 있어 일정을 유연하게 세울 수 있으며, 이동 중 주변 도시를 들러 여행할 수 있는 장점도 있습니다.

 

 

세비아와 그라나다는 250km 떨어져 있으며, 자동차로 이동하는 데 약 3시간 정도 소요됩니다. 이는 서울에서 대구까지 거리와 유사한 거리로 다소 멀게 느껴질 수 있지만, 스페인의 다른 주요 도시들 간 이동 시간을 고려했을 때 충분히 운전 가능한 거리입니다. 예를 들어,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 간 차량 이동 시간은 약 7시간이 걸립니다.

 

 

 

여행 중 경유할 수 있는 도시로는 말라가와 코르도바가 있습니다. 두 도시는 모두 앞서 기차를 살펴볼 때 환승 도시로 언급됐었는데요. 먼저 스페인 남부 안달루시아 지방에 위치한 말라가는 유럽인들이 가장 사랑하는 휴양 도시 중 하나입니다. 따뜻한 기후, 아름다운 해변, 풍부한 역사와 문화를 자랑하며, 세계적인 예술가 피카소의 고향으로도 잘 알려져 있습니다.

 

<다시 갈 지도> 코르도바 편

 

코르도바는 이슬람 문화의 흔적이 많이 남아 있는 도시로 독특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코르도바의 매력이 자세히 궁금하다면, 체널S의 여행 프로그램 <다시 갈 지도> 113회를 참고해 보세요!

 

 

다시갈지도 113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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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스페인 세비야에서 그라나다로 이동하는 방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았습니다. 세비야는 플라멩코와 투우의 열정이 살아 있는 도시이며, 그라나다는 스페인에서 이슬람 문화의 흔적을 가장 깊이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두 도시를 모두 여행하며 독특한 역사와 문화를 경험하고 싶은 분들에게 이 글이 도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안전하고 행복한 여정을 통해 스페인 남부의 진정한 매력을 마음껏 느끼시길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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